2026년 9월 29일·2분 읽기
결제·예약 페이지로 넘어가면 유입이 우리 사이트가 되는 문제
예약·결제를 서브도메인이나 별도 도메인으로 분리해 둔 사이트에서, 세션 소스가 광고·검색이 아니라 자사 도메인 자기 자신으로 찍히는 현상입니다. 교차 도메인 측정을 빼먹었을 때 생기는 일과 GA4·GTM에서 확인하고 고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증상
트래픽 획득 보고서를 열면 세션 소스 상위에 우리 회사 도메인 자신이 올라와 있습니다. example.com에서 booking.example.com으로, 혹은 그 반대로 넘어간 세션이 원래 유입이었던 "google / organic"이나 "네이버 / cpc"가 아니라 그냥 "example.com / referral"로 다시 찍힙니다.
이 상태에서는 캠페인 기여가 흩어집니다. 광고를 보고 들어와서 다른 도메인의 예약 페이지로 넘어가는 순간 새 세션이 시작되고, 그 세션의 소스는 광고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 됩니다. 전환은 예약 완료 페이지에서 일어나는데, 그 공은 엉뚱하게 우리 사이트로 돌아갑니다.
원인
GA4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데이터 스트림(하나의 도메인)을 한 세션으로 봅니다. 메인 사이트와 예약·결제 시스템이 서로 다른 도메인이나 서브도메인으로 나뉘어 있으면, 그 경계를 GA4에 알려주지 않는 한 도메인이 바뀔 때마다 세션이 끊기고 직전 도메인이 추천 소스로 기록됩니다. 이것을 **교차 도메인 측정(cross-domain measurement)**으로 이어 붙여야 하는데, 이 설정은 도메인을 새로 추가할 때 함께 챙기지 않으면 빠지기 쉽습니다.
흔한 경우는 셋입니다. 서브도메인 하나만 등록하고 나중에 결제 도메인을 추가한 경우, GTM 컨테이너가 도메인마다 따로 있어 설정을 양쪽에 복사해야 하는데 한쪽만 반영된 경우, 추천 제외 목록에는 넣었지만 GA4 태그의 도메인 구성에는 넣지 않은 경우입니다. 제외 목록과 도메인 구성은 서로 다른 설정이라 하나만 해서는 끝나지 않습니다.
GA4에서 확인
1) 트래픽 획득에서 자사 도메인을 찾는다. 보고서 > 획득 > 트래픽 획득에서 세션 소스를 펼치고 우리 도메인이 있는지 봅니다. 있으면 그 세션 수만큼 교차 도메인이 끊긴 것입니다.
2) 데이터 스트림 설정을 연다. 관리자 > 데이터 스트림 > 해당 스트림 > 태그 설정 더보기 > 도메인 구성에서 연결해야 할 모든 도메인이 목록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3) 실제로 넘어가 본다. 예약·결제 페이지로 직접 이동한 뒤 주소창의 URL을 보세요. 끝에 _gl= 파라미터가 붙어 있으면 GA4가 그 이동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고, 없으면 그 경로에서는 연결이 안 되고 있는 것입니다.
수정
관리자 > 데이터 스트림 > 도메인 구성에 연결할 모든 도메인·서브도메인을 등록합니다. GTM을 쓴다면 개별 이벤트 태그가 아니라 GA4 구성 태그에서 이 설정을 하고, 도메인마다 컨테이너가 따로 있다면 양쪽 컨테이너에 동일하게 반영해야 합니다.
설정 직후에는 앞서 3번처럼 _gl= 파라미터가 붙는지로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션 수 기준 반영은 며칠 걸릴 수 있으므로, 바꾼 날짜를 기록해 두고 그 이후 트래픽 획득 보고서에서 자사 도메인 추천이 사라지는지 확인하세요.
한 줄 요약
도메인을 나눠 쓰는 사이트에서 유입 소스가 자기 자신으로 찍힌다면 교차 도메인 설정이 빠진 것입니다. 추천 제외 목록과 도메인 구성은 별개이니 둘 다 확인하세요.